넉넉한 공간감 깃나래
완성
디자이너 박지영
구분 본문용 가로쓰기
글자가족 1
글자구성 한글 2780자 라틴 52자
그 외 숫자, 구분기호, 문장부호
관련 글 읽기 설명 <깃나래>는 1920~30년도에 발행된 잡지 ‘어린이’ 에 쓰인 활자의 뼈대를 시작으로 제작했습니다.
예스러운 미감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기존 세로쓰기 형식을 좀 더 널리 쓰이는 가로쓰기 형식으로 바꾸고, 상단에 위치한 글자의 무게 중심을 중앙으로 이동시켰습니다. 그리고 글자의 너비를 좁히며, 그 위에 얇고 끝이 뭉툭한 상상의 도구로 획에 표현을 입혀 여유로운 공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.
<깃나래>는 10pt의 크기에 적절히 보이도록 공간을 다듬었으며, 자연물에 빗대어 생각을 표현하는 시나 노랫말, 서정적인 글에 잘 어울리길 바랍니다.
글자크기 33px
행간 2
  • OnulGitnarae-Regular

    산기슭을 따라 둘레길이 그리 넓어 보이지 않는 그늘을 품고 숲 사이로 길게 이어진다. 지난 계절도 그 이전의 세월도 쌓였는지 숲길이 짙다. 햇볕을 땅속까지 끌고 들어간 나무들이 빛을 삼킨 뒤 그 나머지를 다시 땅 위로 밀어낸 자국, 날마다 달아나는 햇살과 움켜쥐려 안달인 어둠의 중립지대, 하늘을 만져보고 싶었던 나무의 간절함이 잎이라면 어둠이 머물던 자리에 잎이 내려놓은 햇살의 기억, 이 모두가 그늘을 이루는 셈이다. 기억은 누구의 몸에 머무르던지 오래도록 따스함을 간직하고 그늘로 여문다. 가지가 부려놓는 그늘이 한낮을 떠받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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